스트라이크.

원아웃!

- 스트라이크 아웃!
- 말도 안돼.

- 내거야.
- 내가 잡을게.

게임에 집중해라.

저 애송이 녀석 죽일 셈이야?

슈가 봐봐.

20파운드를 늘려놓고도 또 20파운드 더 찌겠어.

전부 근육이야,짜샤. 돌처럼 단단하다구.

맞아...뼈는 단단하지.

천천히 먹어, 임마. 음식은 어디 안가.

너도 쟤처럼 열심히 했으면 배가 고플거야.

-내가 잡는다.
-내가 잡는다.

-플라이볼
-플라이볼

-라인 드라이브(직선타구)
-라인 드라이브

-땅볼
-땅볼

-홈런
-홈런

-홈런

이 애는 어떻습니까?

살바도르 토레스요? 여기 온지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요.

잠재력은 있습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계약할겁니까?

곧 했으면 합니다. 에이전트와 이야기하는 중이죠.

두 팀정도 더 접촉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백 정도에요.

괜찮은 녀석이니까요.

저 선수는 어때요?

미구엘 산토스요?

팔이 대단합니다. 2년전에 15에 계약했지요.

좋은 조건이군요. 뭐 특기인 구질이라도?

슈가, 네 커브 한 번 보여드려.

나쁘진 않군요. 뭐 하나 시험해봐도 되겠습니까?

해보시죠.

잠깐만, 공 좀?

공 드려.

이게 스파이크 커브야(주:흔히 말하는 너클볼).

회전이 더 들어가서, 더 많이 움직이게 되지.

해봐.

이렇게.

그래. 그런식으로. 좋아, 한 번 해봐.

던져 봐.

괜찮아. 이건 시간이 걸린다고. 곧 요령을 익히게 돼.

저 녀석은 괜찮을 겁니다.

-너의...
-너의...

-투구 성적이...
-투구 성적이...

-작년보다...
-작년보다...

-좋지가...
-좋지가...

-않다.
-않다.

-뭐가 문제야?
-뭐가 문제야?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투구 방식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투구 방식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 난 네게 기회를 주고 싶다.
- 난 네게 기회를 주고 싶다.

-그건 너하기 나름이야.
-그건 너하기 나름이야.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너도.

슈가, 공 줘!

헤이, 잘 지냈어?

-야호 공이다!
-나도 받았다!

-안녕, 동생.
-안녕.

-미국 소식은 있어?
-그것만 궁금한거지?

할머니 안녕하셨어요. 오늘은 유독 예뻐보이시네요.

잘 지냈어? TV는 어때?

에리카 누나가 야구 못보게 한대.

아니. 아메리칸 아이돌 할 때만.

미구엘 왔냐. 좋은 소식은 있니?

예....

미국에 가는 거야?

아직 아니에요..

그렇지만 스파이크 커브 던지는 법을 배웠어요.

스파이크 커브..?

그게 뭐냐?

아직 던지는 법을 연습중이라...

이거 언제 끝낼거야?

곧. 그냥 시간 내기가 좀 힘드네.

예쁜데.

아버지가 만든 의자랑 비슷한 수준으로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당장 되는 건 아니지.

완벽한 것 같은데.

끝내고 나면, 너에게도 같은 것으로 하나 만들어 줄게.

그럼 집의 나머지 부분은? 언제 끝나는거야?

음...한두달?

방금 우리가 우리 엄마 부엌이 될 곳에서 그거 한 건 알고 있는거야?

그런 말 하지마.

왜? 다음 번에는 할머니 침실에서 할 수도 있다구.

아니면 지붕에서 할까?

네가 미국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좋겠다구? 자기야,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없어.

좋아...그럼..

네가 성공할 거라고 믿어...

....는 어때?

이제야 말이 통하네.

그리고 내가 거기가서 젤 처음에 할 일은...

캐딜락을 사는거야.

그걸 몰고 대양을 건너서 널 태우고 돌아오는 거지.

물 위에서는 캐딜락을 몰 수가 없잖아.

아니야, 할 수 있어. 미국에서는 온갖 종류의 차를 만든다구.

물 위에서 가는 차도 있지.

미쳤구나.....

널 뉴욕에 데려갈 수도 있을거야.

양키 스타디움에 눈도 오고...

내가 양키 스타디움에서 경기하는 거 보고싶지?

야구 시즌에 눈이 올리가 없잖아, 바보야.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는거지.

약속이야?

그럼~ 다음 크리스마스에...

내 캐딜락 보트카(ㅡㅡ;)로 바다를 건너는 거야. 됐지?

넌 정말 미쳤어.

그 여자는 섹시했지. 하지만 난 내 머리카락이 너무 소중했어.

나도 좋아했어, 자비.

그렇게 니 머리카락이 좋으면, 왜 자른거야?

다르게 보이고 싶어서.

다른 여자를 찾으려고 한 거겠지.

이봐. 그러지마,

이 팔은 백만달러짜리 팔이야.

맞아! 돈 되는 팔이지.

신께서 저 금덩어리 팔을 축복하시길!

넌 저 흐느적거리는 고무줄 같은 걸 팔이라고 부르냐?

오, 미구엘!

어이, 이 팔은 95마일(약 152Km) 정도는 던지는데, 네 거는 얼마나 던지냐?

글쎄, 난 포트랜드 더블A에서 98(약 157Km)도 던졌어.

-98?
-맞아.

그럼 왜 길거리에서...

휴대폰 충전기나 팔고 있는거야?

게다가 네 놈이 나한테 팔았던 건 제대로 작동도 안한다구.

너희는 항상 가족이나,

여자친구,

혈육,

조부모를 생각하지.

너희들이 느끼는 부담에 대해서는 잘 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을 말해주지.

다른 건 모두 잊어라.

너희가 생각해야 하는 건 자기 자신에 대한 것 뿐이야.

경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라...

야구 선수로서의 발전을 위해서...

그 이외에는 모두 잊는 거다.

경기에만 집중해.

성공하고 싶나?

너희는 결승점을 향해서 달려가는 경주마와 같다.

모든 것은...

절대적으로 너희에게 달렸기 때문이야.

바로아. 끝나면 알바레즈의 사무실로 가봐라.

이봐, 슈가. 그들이 나에게 제안을 했어.

축하해. 무슨 제안인데?

115.

내 에이전트가 그 중에 40을 가지긴 하지만.

넌 얼마에 계약했어?

어, 알다시피...비슷해.

다른 제의도 받았어?

양키스랑 시애틀인데...그렇게 많지는 않아.

뭐, 너무 잘난척은 하지마. 팀에서는 아무도 튀는 녀석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팀에 온걸 환영해.

그런데, 사람들이 널 왜 슈가(설탕)라고 부르는거야?

뭐, 난 여자들에게 달콤한 설탕같은 존재니까.

하지만, 뭣보다도 내가 멋진 너클볼을 가지고 있어서지.

헛소리! 너 그거 얼마전에 배운거잖아.

저 녀석이 슈가라고 불리는 건 디저트를 너무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저 놈은 그냥 부러워서 저래.

친구, 너 떠나는 기념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넌 다저스로 가라.

거기서 1루수를 찾는다는 소릴 들었어.

헛소리는 집어쳐.

거기 코치들은 더 악질이라구.

더이상 통금은 싫어.

트레이너들이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 것도 싫고.

난 지금 기분 좋아.

신경쓰지마.

"실내에서는 모자를 쓰지 마라!"

"고기를 썰때는 나이프로 썰고 먹을때는 포크로 먹어!"

"나이프로 고기찍어서 먹지마!"

"안 그러면 칼에 혀 베인다."

"10시다, 불꺼!"

라인 드라이브(직선타구).

-라인 드라이브
-라인 드라이브

플라이 볼.

- 플라이 볼
- 플라이 볼

홈런

-홈런.
-홈런.

마이 볼. 마이 볼.

-마이 볼. 마이 볼.

나를 야구 경기에 데려가 줘~

관중속에 데려가 줘.

땅콩이랑 잭크래커를 사주오.

돌아오지 못해도 상관없어.

홈 팀을 응원, 응원, 응원하게 해줘.

이기지 못한다면 정말 실망이야.

원, 투...

어젯밤에 재미있었나?

이제 좀 괜찮아?

가자.

좋아, 좋아.

가자, 가자!

좋아, 슈가. 해보자구!

스트라이크!

투 스트라이크!

쓰리! 스트라이크 아웃!

스트라이크 아웃!

이봐, 표정관리 좀 해.

살바도르, 몸 풀어. 다음 이닝에 던질거야.

가자.

너희가 막 좋아지려던 참이었는데,

바보같은 짓을 해버렸다.

무슨 할 말 있나?

알폰소도 우리랑 같이 있었어요.

변명하지 마라.

너희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이해해라. 너희는 아직 갈 길이 창창해.

먼저, 너희는 마이너 리그로 가야한다.

루키볼, 싱글A, 더블A...

트리플 A.

모두 메이저에 가기 위해서는 필수로 거쳐야하지.

그러니까 행동을 조심하는 게 좋아.

미국에 가게 되면

아무도 도미니카 신인들의 실수를

용납해주지 않으니까...

너희는 춘계 훈련에 합류하게 되었다.

축하한다.

전화왔어요. 중요하다고 하던데.

이건 네 아버지거야. 가져가거라..

신께서 네게 큰 선물을 주셨구나.

신의 뜻이니, 넌 큰일을 해낼게다.

미구엘! 엔젤 삼촌을 잊지마라.

루페, 네 사촌 루페야!

난 오마이라야.

사촌, 루페.

롤라, 네 이모 롤라라니까.

우리 함께 발가벗고 헤엄치던 거 기억나?

언제?

네가 8살 정도였는데 양들을 무서워했지.

내 조카.

이웃에 사는 아나야.

넌 계속 울었어. 애기 같았다구.

이름이 뭐라고 했지?

난 오마이라야. 네 사촌.

네 삼촌, 제페.

엔젤 삼촌.

난 이 근처에서 자랐어.

나한테는 신경꺼라. 난 너에게 모든 걸 가르쳐줬어, 듣고 있냐?

헤이, 프랭크, 잘지냈어요?

네가 자랑스럽다. 네 아버지도 그럴거야.

고마워요. 모두 아저씨 덕분이에요.

전부는 아니지.

한 40퍼센트?

미국에서 경기할때가 나의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이었다.

기억해라. 인생에는 기회가 아주 많아.

야구는 그 중 하나일 뿐이다.

기회가 오면, 최대한 그것을 이용해라.

새 커브볼은 어때?

최고에요.

자..

이건 뭐에요?

사인용이지.

농담이다. 오만한 녀석.

그걸로 가족한테 편지나 써.

나한테도 쓸 수 있으면 쓰고.

그래서, 네 남자친구는 어디 있는거야?

어느 쪽?

그 못생긴 녀석 있잖아.

페르난도!

밖에서 소피아랑 춤추고 있어.

누구?

소피아..

있지, 난 네가 무척 자랑스럽다.

너도 대단한 일을 할거라고 믿어.

우리 모두.

오빠가 그리울 거야.

가자. 같이 춤춰.

아니, 먼저 가. 난 나중에 갈게.

그리고 페르난도한테 내 여자 건들지 말라고 해.

안 그러면 나한테 따끔한 맛을 볼거라고, 알았지?

승객 여러분, 조종실에서 알립니다.

현재 피닉스 공항에서 대략 110마일 거리에 있습니다.

게이트에 정시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거 봐.

냉장고 안에 봤어?

미국을 위하여!

미국에 건배! 드디어 도착했구나.

미국을 위하여!

왔냐, 호르헤.

절대, 절대, 절대로 호텔 미니바에서 마시지마.

엄청 비싸다구.

맥주 마시고 싶어? 그럼 슈퍼마켓에서 사.

여자가 보고싶어?

저기 안내 잡지가 있어.

호텔 안에서 유료 채널은 보지말라구.

여러분, 주문하시겠어요?

-프렌치 토스트요.
-네, 다른 분은?

-프렌치 토스트...
-프렌치 토스트...

좋아, 시작하자.

달려, 달려, 달려, 달려.

브래드 존슨.

이제 막 대학 졸업했어.
백만달러에 계약했지.

저런 애들 많아. 쫄지마.

모두 도미니카 선수들이 게임을 지배하는 건 알고 있으니까.

도미니카인이 게임을 지배한다니 무슨 소릴까?

베네수엘라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겠지.

이 사람들 너랑 형제냐?

도미니카 사람들이 전부 똑같이 생겼다고 말할 참이지?

바로 그거야.

미구엘이랑 마르코스. 보카 치카에서 왔어.

에드랑 올란도.

더블 A로 올 때 이 바보들을 남겨두고 왔었어.

-히지만, 위치카에 남지는 못했지.
-무릎을 다쳤었다고, 짜샤.

그래도 지금은 좋아졌어. 두고봐.

다음 달에 아이오와로 돌아간다에 50달러.

다음 달에도...

네가 쪼다일거라는데 50걸지.

이제 정상에 오르기까지 하나만 기억해라.

항상 너희 위에 있는 녀석들은 너희를 쓰러뜨리려고 하고 있고

밑에 있는 녀석들은 호시탐탐 너희의 자리를 빼앗으려하고 있다.

지금 이 캠프에는 75명의 투수들이 있고 4월 3일에는 50명 이하의 자리밖에 남지 않는다.

산수는 할 줄 알겠지.

모두 열심히 해야 할 거다.

레오나드를 데려와.

미국에 온 걸 환영한다.

오늘 거스 레오나드한테 던졌어.

삼진시켰어?

그래...

거짓말쟁이.

-날 안 믿는 거야?
-안 믿어.

좋아, 그렇지만...최소한 원 스트라이크는 잡았다구.

그래서, 거긴 좋아?

좀 달라.

여기 음식은 너무 달아.

네가 단 음식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 선수들은 전부 다 대단해.

그래도 너만큼은 아니야.

아, 물론 아니지.

그래도 대단해.

보고 싶어.

나도 보고 싶어.

타임.

힘내, 네 실력을 보여줘.

힘내!

시작해.

스트라이크.

바로 거기야.

가자! 하나만 더!

예아, 맨!

좋은 수비였어.

고마워, 친구.

그냥 운이 좋았을뿐야.

프렌치 토스트, 맞죠?

아니요, 달걀요.

-달걀주세요.
-달걀?

네, 어떻게 해드릴까요?

예.

Okay...

...좋아요...음...스크램블(완전히 휘저어 구운 후라이), 오버 이지(뒤집어 살짝 구운), 서니 사이드업(한쪽 면만 후라이)?

프렌치 토스트로 주세요.

달걀 아니구요?

확실해요?

프렌치 토스트 주세요.

좋아요. 프렌치 토스트란 말이죠.

이게 스크램블 에그에요.

스크램블...

이게 오버 이지(over easy).

오버 이지...

음, 이건 좀 더 어려워요, 알았죠?

-서니...
-서니...

-사이드...
-사이드...

-업...
-업...

서니 사이드업. 공짜에요.

고맙습니다.

천만에요.

안토니오를 보낸대.

너희들은??

우리는 여기 남을거야. 루키볼에.

가서 명단 봐봐.

우리 함께 남는거 아니야?

호르헤랑 싱글A로 직행.

축하한다.

이아가 어디?

많은 야구 선수들이 우리 집에서 묵었지요.

도미니카랑 베네수엘라 선수들도 있었어요.

콜롬비아나 파나마 사람도...

작년에 주니어 산체즈라는 아이도 있었는데...좋은 아이였지.

수비는 좋았는데, 번트를 제대로 못댔어.

12회 투아웃이었죠?

맞아. 최소 두번정도 승리를 놓쳤었지.

오, 얼, 그건 너무 후해요. 네다섯번은 된다구요.

좋아, 미구엘. 짐 풀고 주변을 안내해 줄게요.

이게 부엌이에요.

먹고 싶을 때 언제든지 먹어도 되요.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여기 목록에다가 적어놔요.

아, 그리고 여기 이 서랍은 약간 이상해요.

조심하지 않으면 이렇게...

이건 세탁기랑 건조기에요.

빨래하는 거에요.

여기 세제를 넣고...

"세제."

이건 뜨거운 공기...

여긴 세면실.

여기가 당신의 숙소에요. 침실.

마음대로 써도 되요. 여자만 빼구요.

여자. 여자는 금지.

술은 안 돼. 여자도 금지.

-침실에 여자를 들이면 안돼.
-그 이야기는 벌써 했어요.

좋아. 조용히 해야되는 시간은?

아, 맞아.

실제 통금 시간은 없지만, 10시 이후에는 조용히 해야해요.

10시. 10시 이후.

-10시. 알았어요.

예.

그게 우리가 바라는 전부에요.

당신 건강을 유지하고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는게 우리 일이에요.

그리고 우리는 거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네.

모두 자랑스러워하고 있어, 미구엘. 내내 그 이야기만 한다니까.

돈은 받았어요?

그럼.

그리고 빅터는 집 공사 다시 시작할 수 있대요?

이제부터 2주마다 돈 보낼게요.

방금 공사비 줬다. 다음주에 올거야.

엄마 필요한 물건은 좀 샀어요?

나? 내가 뭐 필요한 게 있겠니?

-그런 말씀 마세요, 엄마...
-왜?

아무 것도 안사신 거에요?

글쎄, 신발 한 켤레는 샀다만, 말 안하려고 했지.

잘 하셨어요, 엄마.

미구엘, 저녁식사 시간이에요.

엄마, 가야겠어요. 아주머니가 부르네요.

저녁식사 같아요.

진짜 에미는 나라는 걸 잊지마라.

이젠 내 요리보다 거기 음식이 더 좋은게냐?

그럴리가요, 엄마.

사랑한다. 보고싶다. 삼진 많이 잡아라, 알았지?

사랑해요, 들어가요.

하느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새로운 손님을 축복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미니카에서 브릿지타운까지 오는 여행에서

그를 안전하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느님, 이번 시즌에 부디 스윙팀을 지켜보아 주십시오.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고.....

예, 왜 아니겠습니까?

만약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 있다면,

부디 그렇게 해주시옵소서.

-아멘.
-아멘.

그래, 미구엘, 자네는 집에서 미트 로프(주:다진 고기를 식빵모양으로 구운 요리)를 먹나?

벌써 말했잖아요, 마이클. 그는 영어를 잘 못해요.

알아요. 그렇지만, 미트 로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을 뿐이라구요.

뭐, 무슨 상관인가, 자네가 요리한 것도 아닌데.

도미니카에서 미트 로프를 먹을 것 같진 않아요, 여보.

그래도 비슷한 건 있을 것 같은데요. 아마 이름은 다를테지만요.

좋네요. 고맙습니다.

아주 좋아, 미구엘.

좋은 일이야, 친구. 좋은 일이야.

이리 와, 네 정장 한 번 보자.

살 돈 없는데.

사라고는 안했어. 그냥 한 번 보자는 거지.

그래야 네가 메이저 리그로 갔을 때, 어떤 게 좋을지 알 거 아냐.

맘에 들어?

이런 젠장! 존나 멋져, 친구!

멋져?

너 올스타 선수 같아.

아메리칸 리그 선발 투수...

캔사스 시티팀의 미구엘 슈가 산토스!

넌? 너도 입어봐.

나? 아니...난 완전히 망했어.

힘내, 친구. 그런 말 하지마.

헤이...

베리 나이스한데?

친구, 넌 아무 것도 몰라. 큰 물 갈때까지 기다려.

큰 물?

거기서 마시려면 21세 이상이어야 해.

이건 내 예전 회원증인데, 알아 채지는 못할거야.

미친거야?

내가 이렇게 못생긴 바보녀석이라고 믿을 사람이 어딨어?

이렇게 잘 생기길 바라고 있는 거겠지.

믿어봐. 절대 모른다니까.

이봐, 산토스. 넌 바로 저기야.

잘 지냈어, 플라코?

친구, 명단에서 네 이름 보고 나 완전히 놀랬다니까?

그래.

그럼 좋은 하루.

안녕하십니까, 신사 숙녀, 소년 소녀 여러분.

WKBI의 스윙 타임 방송을 함께하고 계십니다.

스윙 야구 시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언제나처럼, 오늘 밤 보게될 새로운 얼굴들이 있습니다.

스탠포드를 졸업하고 2루수 유망주로 기대를 받는 브래드 존슨도 있군요.

그가 프로 데뷔를 합니다.

오늘밤은 스윙(팀 이름)의 경기를 보기에도 좋고,

이 지역에서 유명한 술집이자 스폰서인

할로우에서 경기 후에 한 잔 하시기에도 딱 좋을 듯 하군요

솰라솰라 국가...

예아예아~

이런 건 번역하기 귀차늠...( ㅡ.-)

위스콘신의 선두타자, 2루수 팀 루이스.

긴장하지마, 편하게 해.

힘 내.

바깥 쪽 공으로 포볼이 됩니다.

산토스는 분명 첫 프로 출장으로 인해 초조함을 느끼는 듯 합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이 곳에 온 후,

이 젊은이는 춘계 훈련에서 그의 힘을 과시하여 팀을 놀라게 했습니다만,

오늘 밤에는 힘든 출발을 보이는군요.

긴장풀어, 슈가.

우리 고향에서 했던 게임이랑 같은 거야.

그러니까 긴장하지마. 즐겨보자구, 알았지?

보이지? 다를 거 없어.

타자, 우익수, 루이스 엔카나시오.

스트라이크.

직선 타구, 우중간을 가르며 날아갑니다.

빈 공간으로 떨어지며, 타자는 2루까지 뛰어갑니다.

산토스는 오늘 밤 6이닝까지 거의 안타를 맞지 않았습니다.

그가 내어준 두번째 안타군요.

삼루쪽 땅볼입니다.

라미레즈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빠집니다.

뒤져라, 라미레즈!

주자 한 명이 들어오면서 산토스는 첫번째 득점을 허용합니다.

타임.

팬 여러분, 다음 홈 경기는 다음 주 금요일 밤에 열립니다...

좋은 경기였다. 그만 쉬어라.

좋은 경기였어.

하지만 제 잘못이 아니었어요. 더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해. 첫 경기잖아.

들었어? 너한테 하는 이야기야.

쟤들이 살사출 줄 알까?

한 번 해봐.

그래도 명심해...

너하고 춤춘다고 해서 그 이상을 바란다는 건 아니야.

너한테는 아니겠지, 당연히.

잘 지냈냐?

이봐, 슬림.

안녕하냐, 친구들? 이봐, 좋은 경기였어.

플라코라구, 이봐, 이 플라코님을 보라고.

이걸 플라코라고 부른거야?

네가 우리 대장이라고 생각한거냐..

한 번 해봐.

해보자구.

친구, 키 내놔. 내 차를 운전할 건 아니잖아.

랄라라~~

찬송 찬송

역시 귀차니즘~~~

~~~~~~~

하느님의 팔에 기대어

무엇을 두려워하고 걱정하랴~~

찬송 어땠어?

우리 교회. 지루하게 생각한 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도미니카에서 교회 다녔었어?

미안...안다녔는데...

아, 괜찮아.

여기 주변 사람들보다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

오늘 밤 행운을 빌어.

안좋아. 아주 나쁜 뜻이야.

뜻이 뭔데?

그건...

개년.

- 개년?
- 응, 우리는 "개년" 이라고 불러

응. 개년.

네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누구야?

양키즈의 로빈슨 카노. 너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그게 누구야?

뭐?

이봐, 클레멘테를 모른단 말이야?

-도미니카 사람?
-아니, 푸에르토리코 사람이야.

이런, 비극이군.

베이브 루스는 알아?

베이비 루스. 초콜렛?

TV 온 더 라디오(락밴드)는 좋아해?

TV 뭐?

들어봐.

산토스가 아울스를 8개 삼진으로 울리다.

-이건 또 무슨 싸구려 기사야?
-난 아예 언급도 없잖아.

오늘 경기에서 언제 최고의 공을 던질거라 생각했습니까?

언제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까(--;)?

전 아주 어릴때부터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열살, 열한살쯤부터요.

하느님 덕분에, 제 재능을 개발할 기회를 얻은 거지요.

그는 매우 일찍 예상했다고 합니다. 11년전에요.(--;)

기도드리오니, 영원히

저희를 버리거나 떠나지 말아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 손에 있는 것은 룰북입니다.\

미구엘, 안녕. 들어와.

내 첫 삼진 볼이야.

오, 미구엘. 너 멋지다.

축하해. 오늘 밤에 엄청 잘던졌다고 하던데.

어, 얘들아. 여기는 미구엘.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왔고 스윙팀의 투수야.

안녕. 미구엘.

왜 그래?

-해 보고 싶어?
-아니, 아니. 괜찮아.

그러지 말고, 축구같은 거야. 축구 해?

아니. 야구...

뭐, 이건 푸스볼(테이블사커게임)이야. 푸스볼.

-푸스볼.
-그래, 바로 그거야.

음, 나도 투수였어. 어린이 리그에서.

잘하지는 못했지만 말야.

도미니카의 해변은 정말 아름답다고 들었어.

좋아, 얘들아. 시작하자. 모두 자리잡아.

좋아, 음, 모두 와줘서 기뻐.

작년에는 지금의 반도 모으지 못했지.

그러니 이건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우리가 열심히 한 결과라고 봐.

그래, 올해에는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

SAT(미국 대학 입학시험)나 대학 입학때문에

공부하는 애들이 많은 거 알고 있어. 모두 중요한 일이지.

그렇지만, 우리의 정신적 수행이 더 중요하다는 걸 명심해야해.

학교나 직장에서 무엇을 하든,

그건 단지 우리의 작은 일부분일 뿐이야.

우리는 신의 은총으로 존재하고 있어.

그러니, 나가서 이 은총을 나누자.

아니요, 별로 안 좋아요.

제가 그렇게 잘하질 못해서요.

뭐,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요...그래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요...

다음에 이야기 해요.

예... 그러니까....

아웃.

괜찮아?

멋진 플레이였어.
발은 어때?

이봐, 진정하고, 무리하지마. 어떤거야?

괜찮아요.

-한 두번 던져봐도 되겠습니까?
-네.

자, 이리와.

-좋아, 조금 쉬자.
-저는 괜찮아요, 제발요.

그래, 네가 괜찮은 건 알아. 단지 확실히 하자는거야.

이봐, 공 내놔.

그래.

정말 잘 던졌는데, 유감이네요, 미구엘.

너무 걱정말게.

바로 복귀할거야

브래드는 어디 출신이라고 했죠?

버클리요.

오, 다른 세상이군?
서핑좋아하나?

아니요. 사실, 해본적도 없어요.

그렇지만 언젠가는 해보려구요.

미구엘은 어때?
가족들은?

내 가족?

그래, 어, 누구랑 같이 살았어?

우리 엄마, 여동생, 남동생...

-할머니
-할머니랑.

미구엘 아버지는?

우리 아버지는 죽었어요.

미구엘, 정말 미안해요.

다른 자식도 있나요?

아들이 하나 있어. 앤의 오빠.

이라크에 있어.

여기 아이오와가 맘에 들어?

좋아. 무척 달라.

그래, 그럴거야.
무척 멀리까지 왔지?

하느님은 널 아주 특별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걸거야.

거긴 왜 그런거야?

어, 내가...

어릴 때,..

내가....어....

-잘 말을 못하겠어. 미안.
-스페인어로 해.

-스페인어?
-그래.

미안...난 그냥...

미안.

안에 치우는 거 도와야 할 거 같아.

목요일에 또 모임이 있으니까 올 수 있다면 와.

무슨 일이야?

끝났어.

왜?

너도 알잖아.

난 경기를 잘 못하니까, 잘하는 놈으로 데려오겠지.

그래도 네 무릎....너 회복중이잖아. 시간이 더 필요할 뿐인데.

슈가...

언제 떠나?

오늘 밤 돌아가래.

오늘 밤?

돌아가지는 않을거야.

뉴욕에 사촌이 있어.

뉴욕으로 갈 거라고?

방법이 없어.

집으로 돌아가도 할 일이 없다구.

내 보너스로 계속 버틸 수도 없을거고.

괜찮아, 슈가.

언젠가 양키즈 스타디움에서 만날거야.

나이츠가 원정오면 말이야.

맨 앞줄에서 술 한 잔 걸치면서 보고 있을거라구.

매니아처럼 응원하면서.

널 위해서는 아니겠지만.

양키즈팬들은 미쳤으니까.

넌 너무 걱정이 많아, 슈가.

난 괜찮을거야.

그냥 게임일 뿐이잖아, 그렇지?

오늘 경기는 어땠어?

좋아, 좋아.

너 경기 끝나고 나면

기다리는 여자 팬들 엄청 많을 거 같아.

조금 있어.

-조금?
-농담이야.

내 말은, 그랬었는데...

이 노무 백인 여자애들은 아무도 스페인말을 못해.

마르코스는 아리조나에서 뛰는데, 멕시코 사람이 많아.

전부 스페인말을 할 줄 알지.

여자 친구가 15명은 되는거 같아.

-닥쳐!
-아마 거짓말이겠지.

거짓말일거야.

호르헤가 뉴욕으로 갔어.

양키즈로?

아니. 우리 팀에서 잘렸어.

거기에 사촌이 있대. 뭘 할지는 모르겠어.

팀에서 뛰다가 다친 건데...

그에게 팀이 빚진거야. 또다른 기회를 말야.

그 녀석은 너무 열심히 했어.

그러니까......

그는 경주마가 아니야.

그래도 그것때문에 너무 괴로워하지는 마.

그냥 경기만 잘하면 모든게 괜찮을 거야.

만약...

만약 야구를 안한다면, 뭘 할래?

난 역사를 좋아해.
그러니까, 대학원을 가고 싶어.

언젠가는 가르치게 될 지도 모르지.

대학 나왔어?

스탠포드 대학교를 다녔어.

역사랑...

야구를 배웠지.

넌 어때, 친구?
도미니카에서 학교 다녔어?

어, 조금.

중등?

고등학교.

고등학교 조금.

그렇지만 계약했을 때...난 2학년 이었어.

이봐, 브래드, B.P.야. 가자.

우리는 수퍼돔을 걸으며 노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작은 빛"을요.

그 노래의 힘은 강력했습니다. 슬픈 시절이었으니까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겠지요.

그러나 당신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돔 주변을 행진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안에서 나왔지요.

지난 밤에 할머니가 주신거야.

목요일 모임에 나와줬으면 했는데 말야.

미안, 잊었어.

괜찮아, 다음도 있으니까.

앉을래?

사실...가봐야돼...그러니까...

그래, 가봐.

-나아졌어, 어?
-돌아와서 반가워, 친구.

고마워.

그래, 위치카 2루수가 부상을 당해서,

브래드가 오늘 아침에 호출됐어.
이걸 네게 남겼다.

요,슈가.

이런 젠장! 여긴 어떻게 왔어?

비행기타고 왔지, 병신.

잘 됐군, 서로 아는 사이인가?

이 쪽은 살(살바도르)이다. 새 중간 계투 멤버지.

꽤 공이 날카롭다구.

이봐, 너도 한두가지쯤 그에게 배울게 있을거야, 산토스.

그러죠.

뭐라고 한거야?

신경쓰지마. 다시 보게 되서 반갑다.

나도 반가워. 그래도 조금 긴장되네.

우리가 고향에서 했던거랑 같은 게임이잖아.

같은 규칙이고, 장소만 다를뿐이야.

그냥 즐기라구, 게임이잖아.

타임.

서튼 감독이 4회에 산토를 불러내리기 위해 타임을 부릅니다.

새 중간 계투요원인 살바도르 토레스의 브릿지 타운 데뷔무대로 삼을 것 같습니다.

투수 교체시간 동안 잠시 쉬도록 하겠습니다.

점수는 5대2로 스윙이 뒤처지고 있습니다.

스윙팀의 투수,

등번호 22번, 살바도르 토레스.

스트라이크.

스트라이크 아웃.

맹렬한 사이드 피칭으로 이닝의 마지막 타자인

제이크 리 에스포드를 좌절시키며 토레스가 화려하게 데뷔합니다.

미국에 온 걸 환영한다.

부탁 하나만 하자.

처음 만나는 백인 여자애한테 그거 주지마.

나가 뒤져, 산토스!

3회부터 당신 팔을 자꾸 떨어뜨렸어요. 그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변화구 제구가 잘 안된거라구.

그리고 타자들이 직구만 노렸어.

평소만큼 빠르지가 못했잖아.

그래도 스스로를 컨트롤 하는 걸 배워야지.

내가 말하는 거 이해할 수 있겠어?

네 행동에는 항상 책임이 따른 다는 걸 알아야 돼.

그러니까, 네가 부순 냉온수기는 변상해야 하고,

네 급여에서 깎을거야.

집에 있는 네 가족이 자랑스러워 할 일은 아니군, 그렇지?

그러니 경기장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방법을 생각해봐.

연습으로 말야.

그걸 더 열심히 하는 에너지로 삼으면...

열심히 하고 있어요. 매일 열심히 해요.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하라고, 젠장!

넌 네가 이 팀에서 혼자만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나?

잘 못알아 듣겠어요. 너무 빨리 말씀하시니까요.

잘 이해가 안되요.

이봐, 네가 어떤 힘든 일을 겪고 있는지 내가 모를거라 생각하겠지만, 난 알아.

나도 전에 투수였고, 고통을 겪으면서 선수 생활을 했어.

나도 너와 똑같은 상황을 겪었다고.

나도 힘들었어...난...

완전히 머릿속을 비워줄거야.

그러니까, 처음에는 반만 먹어, 알았어? 그 이상은 안돼.

천천히 익숙해 져야 돼.

반만.

누가 이걸 보더라도, 나한테 받은건 아니다. 알겠지?

-안녕하신가, 친구?
-안녕, 살?

내가 이번 주에 금주의 선수로 뽑힌 거 들었어?

어젯 밤에 말했잖아.

삼진.

첫 이닝에 산토스가 두 명을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속단하고 싶진 않지만,

분명 이것은 시즌 초기의 산토스입니다.

스트라이크.

헛스윙으로 삼진당합니다.

산토스는 2이닝 동안 5명을 삼진으로 잡는군요.

룬즈를 완전히 투구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2회가 끝난 시점에서 양팀 득점은 없습니다.

괜찮나?

현재 5회초 상황에서 산토스가

컨트롤 난조를 보입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혼잣말을 하는 것 같군요.

천천히 해.

그냥 스트라이크만 던져.

이 녀석들은 못친다구, 알았지?

가자. 스트라이크를 던져.

스트라이크.

넌 퇴장이야.

푸에르토리코 새끼가.

-까고 있네, X빤놈아.
-씨바, 네 나라로 돌아가.

-이봐.
-내 눈앞에서 꺼져.

미안합니다.

괜찮아...

그래, 넌 네 감정대로 플레이했고,

감정이 널 이겨버렸군.

운동 선수로서의 자질에 대한 진정한 시험은 바로 우리가 어떻게 돌아오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니 너에게 달렸다.
이봐, 하디 멀리 가지 마.

그 회계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으니까.

그러니...

뭐, 어쨌든, 난 네 로테이션 자리에 살을 넣을거다.

나는...음, 네가 구원 임무를 어떻게 수행하는지 볼 거야.

경기 시간은 7시 5분입니다.

그 날밤 처음 입장하시는 3000분께는

할로우즈에서 제공하는 무료 맥주컵을 증정합니다.

죄송합니다. 거신 전화 번호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전화번호 입니다.

번호를 확인하시고 다시 걸어주십시오.

그거 할 필요 없는데...

괜찮아요. 돕고 싶어요.

고마워요, 미구엘.

고마워요, 헬렌 아주머니.

이제 영어가 많이 늘은 것 같아요, 미구엘.

아주머니도요.

고맙습니다.

안녕, 슈가?

클럽하우스에 뭘 놔두고 왔어. 곧 돌아올게.

줘, 가방 실을게.

쟤 어디가?

화장실.

이번 정차역은 161번가, 양키 스타디움입니다.

말씀하세요.

호르헤 오늘 일하나요?

호르헤?

호르헤 라미레즈.

호르헤, 그 야구 선수 말이야.

아, 그 야구 선수. 그 사람 2주전쯤에 떠났어요.

그 사람 이제 차 운전 하는거 같은데요.

전화 번호 있나요? 예전 전화번호는 통화가 안되던데.

아니요, 미안해요.

그렇지만, 그 사람 다른 사람들이랑 함께 지내는 것 같은데...

컨코스 마을에서요. 156번가 근처일걸요.

아직도 가끔 여기와서 식사하기도 해요.

방 하나요.

얼마나?

잘 모르겠어요.

일주일에 300달러고, 일주일치 선불이요.

300달러, 지금.

이것도 주세요.

여기 사장님 이십니까?

그런데요. 뭘 도와드릴까요?

가게가 마음에 드네요.

고맙수다.

뭘 찾는 중이슈?

오, 아니요...그러니까...잘 모르겠어요...그냥 지나가는 중이었는데..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전 가구만들줄도 알고...

아니요, 필요없어요. 지금은 사람안써요.

알겠습니다.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

목수와 조수.

3년 이상 경력과 운전면허증 필수.

무슨 일이야?

프랭크가 어젯밤에 전화했다. 어디 있는거니?

뉴욕에 있어요.

아, 이런. 뉴욕에서 뭐하고 있는거니?

이해가 안되는구나. 팀에서 널 찾고 있어.

더 이상 뛸 수가 없어요.

다쳤니?
더이상 경기를 할 수 없다니 무슨 말이야?

아뇨, 괜찮아요. 그냥...

네 일생동안 노력한 일이잖니, 미구엘.

아, 하느님! 이제 거의 다 되었잖아.

걱정마세요, 엄마.

저 돈 좀 있어요. 다 괜찮을 거에요.

다시 돌아가야 해. 내 말 들어라, 얘야.

프랭크한테 전화해. 너 데리러 갈거야.

돌아갈 수 없어요.

내가 널 이렇게 키운거니?

중간에 포기하는 아들로 키운거냐?

포기하지 않았어요...전...

여기서 새로 시작할 거에요.

미구엘, 어디 머물고 있는거니?

미구엘!

엄마, 저 가야되요. 전화카드 시간이 다 되어가요.

미구엘, 제발 내 말 들어라.

걱정마세요. 친구랑 같이 있어요.

일도 구했어요. 전부 괜찮을 거에요. 내일 돈 보낼게요.

내 말 들어. 너 돌아가야 해.

사랑해요. 죄송해요.

전에 여기 왔었는데요.

친구는 찾았어요?

아니요...사실, 일자릴 구하고 있어요.

페르난도!

저 사람한테 셔츠가 멋지다고 말하세요.

여기로 접시를 가져올 때,

찌꺼기는 전부 제거해 줘야 해요.

기계는 그것들을 씻어내질 못하니까요.

물로 살짝 씻어내 준 다음에...

여기 이걸 들어서...

안으로 넣는거죠.

이게 끝이에요.

여기서 얼마나 일하셨어요?

2년.

여기 가족이 있어요?

아니요, 마누라랑 자식은 멕시코에 있어요.

내 가족은 도미니카에 있어요.

-저 기억하세요?
-예.

근데 미안하지만, 아직 일자리는 없수.

괜찮아요, 벌써 구했어요.

사실...탁자를 하나 만들려고 하는데요.

나무랑 자재를 사고 싶어요.

원자재는 팔지를 않수.

전 이사온지 얼마 안됐는데요...

작업할 공간이 없어요.
그래서...혹시...

여기를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데...

허락해주시면 대신 일을 해드릴게요. 청소라든지...

필요한 건 뭐든지요.

돈 주실 필요는 없구요.

탁자는 돈받고 파는거유?

아니요. 어머니한테 선물하려구요.

그냥 하고 싶어서 하는 거에요.

몇 살이유?

20살요.

누가 탁자 만드는 걸 가르쳐줬수?

아버지요. 산 페드로에서 목수일을 하셨지요.

여기도 거기 출신 사람들 몇 명 있는데.

난 푸에르토리코 출신이유.

뉴욕에서 뭐하는 거요?

일하러 왔어요. 야구 했었거든요.

전 세계 사람들이 야구를 하지.

내 아들은 16살이유.

야구 배트가 아닌 나무는 건들지도 않아.

난 경기에 관심도 없지만 말야. 너무 느려.

어머니는 아직도 산 페드로에 계신가?

예. 동생들이랑요.

그러니까...보자...

어머니한테 드릴 탁자를 만들어서...

그걸 도미니카로 보낼거라는 말이지?

예.

이름이 뭔가?

미구엘요.

오스왈도.

소피아 있나요?

예, 미구엘이에요.

그녀한테...어....

그냥 제가 전화했었다고 전해주세요.

그래서 야구를 좋아한 적이 전혀 없으세요? 어릴 때도?

플레이 오프때는 한두경기 정도는 보겠지.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에요?

좋아하는 선수가 있을 정도로 알지도 못해.

그래도요,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정도는 있잖아요.

좋아.

호세 칸세코?

그게 다에요?

나한테는 전부 비슷해.
넌 어떤데?

로베르토 클레멘테.

클레멘테에 대해서 뭘 아는데?

책을 읽었는데...거기서 말하길...

"누군가를 도울 기회가 있는데도,

돕지 않는다면,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다."라고 했어요.

게다가...

그도 목수였죠.

나가.

진짜로요. 그는 시즌이 아닐 때는 가구를 만들었다구요.

날 가지고 장난치는거냐?

당장이라도 구글 검색할 수 있으니까 말야.

-구글?
-그래, 인터넷.

걱정마, 언젠가 가르쳐 줄테니.

언제 방출된 거냐?

방출된 거 아니에요.

시즌 끝나기 몇 주전에 떠났어요.

떠나?

그게 언제였는데?

2주전쯤요.

누구랑 지내고 있는겨?

어, 친구랑요..

그래도, 누구 룸메이트가 필요한 사람 알고 계시면...

왜 떠난건데?

여기 가족이 있나?

그래도 괜찮아요.

저축해 놓은 돈도 있고, 친구도 있구요.

곧 집에도 한 번 갈거에요.

일 박에 75달러입니다. 이봐, 친구, 돈 내야지.

-일주일치?
-알아요, 내일 드릴게요.

-문제없어요.
-문제있어.

내일 내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거라구.

프랭크, 미구엘이에요.

아 이런, 미구엘.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늦게 전화해서 미안해요.

뉴욕이에요.

들었어. 내 꼴을 우습게 만들고 있구만.

거기서 대체 뭐하고 있는거야?

일을 구했는데요...그런데, 계속 머물지는 모르겠어요.

어디로 갈 건데?

시즌은 끝났고, 네 비자도 만료됐는데.

알아요...그래도...

내가...아마도 어...

알바레즈에게 말해주지.

그래도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군.

별로 기분 좋아하진 않을거야.

알아요.

죄송해요.

어, 이게 누구야.

무슨 일이야?

갈 곳이 없어요.

그래, 미구엘.

내가 좀 찾아봤는데, 이제 나도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다.

그게 누군데요?

빅 파워. 아나?

알아야 돼.

최고의 1루수 중 하나지.

푸에르토리코 사람이고. 그렇지만 그래서 좋아한다는 건 아니야.

그가 51년도인가..52년도쯤에...미국에 처음 왔을 때,

마이너에서 뛰고 있었지. 아칸소주 리틀락에서 말야.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에 들르게 되었지.

이 때 빅은 영어를 거의 못했어.

창문에 이렇게 적힌 것도 못알아봤지.

"백인 전용."

그런데 빅은 흑인이었어. 너처럼 말이야.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그는 들어가서는 테이블에 앉았어.

그리고 웨이트리스가 그에게 와서는..

"죄송합니다. 우리는 유색 인종에게는 장사를 하지 않아요."라고 하자

빅은 웨이트리스에게 허리를 숙이고는

"괜찮아요. 난 유색인종을 먹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네.

이해되나?

그녀는, "우리는 흑인에게 음식을 팔지 않아요."라고 했는데,

그는, "괜찮아요, 난 흑인을 먹지 않아요."라고 한 거란 말이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야.

훡유, 맨!

나도 훡유다, 친구!

내 새 번호 가르쳐주려고 히긴스한테 전화했었지.

근데 네가 떠났다고 하더라구.

믿을 수가 없었어. 몰랐다고.

네가 떠난 후 일이 좀 꼬였어.

모두 한 번쯤 슬럼프를 겪어. 너도 알잖아.

그래, 하지만 단순한 슬럼프가 아니었어.

그럼 뭐였는데?

잘 몰라, 그렇지만 그들이 나를 버릴 때까지 넋놓고 기다리진 않을거야.

-난 그냥...
-상관없어.

네가 극복했다면 그런 소리를 하지 않았겠지.

그럴지도.

슈가! 부엌에서 라피가 부르는데.

저 사람들도 슈가라고 부르는거야?

어쩔 수 없지, 뭐. 이 이름은 잘도 따라다니네.

이 쪽 리그에는 모든 부류가 다 있어.

40대 부자, 너나 나같은 애송이...

도미니카인, 푸에르토리코인..백인들까지 말야.

우리 팀에는 50대 포수도 있어.

다저스 팀에서 뛰었었지.

조또 못뛰는데 그래도 매주 나와.

배는 이만큼 나와서 말이지.

그래도 아직도 강해.

브래드 녀석 소식은 들었어?

네가 보낸 사진은 받았다, 근데 좀 더 많이 보내.

알았어요, 엄마, 그래도...

이메일 계정을 만들면 더 쉬울거에요.

이메일? 난 TV도 제대로 못쓴다!

엄마한테 새 탁자만들어 드릴게요.

정말 멋질거에요.

분명히 그렇겠지. 고맙구나.

에리카는 어때요?

걔도 잘 지낸다. 공장에 취직했어.

그런데 학교를 계속 나가야하니, 임시직이야.

루이스는요?

공 던지고 있다. 너도 봐야 하는데.

팔 힘이 형을 딱 빼닮았어.

그렇겠죠, 근데 너클볼도 던질 수 있어요?

보고 싶어요, 엄마. 열심히 일할게요.

곧 집에 갈테니까요.

모두한테 안부 전해주세요.

아들, 사랑한다.

저도 사랑해요.

카발로~

잘 지내?

이 쪽은 산 페드로에서 온 미구엘.

신입이군. 던질 준비 됐어?

그런 것 같은데요.

오랜만이지, 아닌가?

걱정마, 준비 됐으니까.

마음에 드는군!

호세, 미구엘이야. 슈가라고 부르지.

안녕하신가, 슈가?

호세는 파드레 트리플A에서 뛰었어.

한 번 홈런 친 적도 있어.

-두 번.
-두 번.

난 예전에 양키즈 소속이었지.

밀워키 브루어스.

캔사스 시티

나도, 브릿지타운에서 뛰었어.

브릿지타운이라. 나도 거기 2001년도에 있었어. 큰 농장에서 살았지.

-히긴스랑!?
-맞아, 히긴스!

알프레도 루이스, 시애틀.

윌튼 곤잘레즈, 다저스.

아투로 코라존, 로아투로스

올란도 엔카르나시온, 로스 메츠.

빅터 산티아고, 로스 엔젤레스.

라파엘 에스피날, 미네소타 트윈스.

미구엘 아조카 산토스, 캔사스 시티.

플레이볼!

이건 축구가 아니야, 손을 사용해!

스트라이크 원!

스트라이크 투!

스트라이크 아웃!